야근은 직장인의 다반사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한국인은 2014년 기준으로 1인당 2124시간을 일한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770시간이다.한국은 평균보다 354시간 길어 2위를 차지했다.당신은 서울의 야경이 왜 이렇게 아름답는지 압니까?여기저기서 야근하는 사람들이 밝혀놓은 불빛 때문입니다.한국 친구의 비아냥거림에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오래 일한다고 해서 능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oecd에 따르면 2014년 현재 한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31.9달러로 oecd 평균 49달러보다 크게 낮다.상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일이 없어도 사무실에 붙어 있어야 상사에게 열심히 일하는 인상을 준다.한 친구가 털어놓은 한국 직장에서의 생존 법칙이다.
경직된 직장의식, 환경 스트레스에 따른 집단심리, 턱없이 적은 휴가는 경쟁의 압력으로 생겨난 한국의 야근문화를 점차 허례허식으로 만들어 왔다.이는 능률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지나치게 긴 근무시간은 직원들의 신체 건강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도 우울하게 만든다.야근은 직원들의 개인 자유시간을 잠식하고 결혼율과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가정을 꾸려 자녀를 둔 직원들은 가정을 돌보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잔업이 가져오는 많은 병폐들은 한국 각계의 중시를 불러일으켰다.최근 한국 기업들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피하기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이에 앞서 매주 하루 · 이틀은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도록 인터넷 차단, 컴퓨터 강제 끄기, 순찰 근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야근 관행을 타파하려는 기관도 적지 않았다.
뿌리 깊은 초과 근무 문화를 철저히 바꾸는 것은 초과 근무를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처럼 결코 간단하지 않다.정부 정책의 장려, 기업 문화의 변화, 직원 평가 기준의 조정, 지도층의 모범은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는 기업의 경영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주창해 왔다.따스한 집집마다 더욱 눈부신 등불이 창조경제의 징표가 아닐까?